XRP, 잘못된 뉴스로 인해 단 1분 만에 8%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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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리플)가 최근 단 몇 분 만에 8% 급락하는 급변동을 겪었다. 이 요인은 잘못된 헤드라인이 촉발한 투기 매수 물결에 의해 시작되었다. XRP는 일시적으로 바이낸스에서 가격이 2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잘못된 정보가 수정되면서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이 잘못된 정보는 미국 정부가 90일 동안 관세를 중단할 것이라는 허위 주장에 기인한 것으로, 이는 백악관 경제 고문 케빈 하셋이 FOX 뉴스에서 언급했다는 잘못된 보도가 전파되면서 시작되었다.

이 헤드라인은 월터 블룸버그라는 영향력 있는 소셜 미디어 계정에 의해 퍼졌으며, 해당 계정의 높은 팔로워 수로 인해 빠르게 확산됐다. CNBC는 이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며 헤드라인을 방송하기도 했다. 이후 로이터는 CNBC를 인용해 이 내용을 보도하게 되었다. 이러한 허위 정보는 글로벌 금융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XRP 외에 다른 디지털 자산 및 주식 시장 역시 긍정적인 경제 뉴스로 인해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백악관의 공식적인 신속 대응 팀이 잘못된 정보를 정정하면서 상황은 반전되었다. 이들은 해당 허위 게시물을 부정하며 케빈 하셋이 실제 인터뷰에서 관세와 관련된 내용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정정이 발표되자마자 XRP 가격은 다시 하락하기 시작했다. XRP는 일시적으로 2달러에서 1.85달러로 급락하며, 하루 동안의 상승분이 단번에 사라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XRP는 이날 초반에 이미 1.65달러까지 하락할 만큼 시장 압박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변동성은 더욱 극심했다. 시장의 혼란의 여파로, 지난 24시간 동안 8천200만 달러 규모의 XRP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그 중 6천200만 달러가 상승세를 예상하며 매수한 롱 포지션에서 발생한 손실이었다.

이와 같은 사건은 암호화폐 시장이 얼마나 뉴스에 민감한지를 잘 보여준다. 특히 영향력 있는 소스에서 나오는 뉴스일지라도, 확인되지 않은 정보는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XRP 거래자들에게는 이번 사건이 희망과 실망의 롤러코스터를 경험하게 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헤드라인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경각심을 예고한 셈이다.

이 사건은 또한 투자자들에게 큰 교훈을 주며, 정보의 정확성 확인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준다. 시장의 반응은 예측할 수 없으며,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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