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하락세 지속, 지지선 붕괴 시 1.10달러까지 후퇴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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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XRP의 가격 움직임이 2022년 대폭락 이전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당시 XRP는 핵심 지지선이 무너지면서 68% 가까이 하락한 바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현재 XRP의 온체인 시장 구조가 2022년 2월과 비슷해 투자자들 사이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시 XRP의 가격은 0.78달러에서 시작해 4개월 뒤 0.30달러로 급락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단기 보유자들이 중기 보유자의 평균 취득가 이하에서 XRP를 매수하고 있어 심리적 매도 압력이 심화될 수 있다. 또한, XRP 가격이 2달러라는 주요 심리적 지지선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하방 위험이 더욱 커지리라는 경고도 나왔다. 글래스노드는 “2025년 이후 2달러에서의 반등 시도에서 5억~12억 달러(약 7,333억~1조 7,600억 원)의 실현손실이 발생했다”며, 이 구간이 매도 행동을 유도하는 심리적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XRP의 가격은 50일 단순이동평균(SMA)인 2달러 이하로 떨어지면서 기술적 약세 구간에 진입하였다. 만약 1.80달러에서 2달러로 설정된 지지선이 무너진다면, XRP는 다음 지지선인 1.40달러까지 후퇴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200주 이동평균선인 1.03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는 과거 2022년 동안의 하락 패턴을 반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과거 0.55달러는 2021~2022년 사이에 중요한 지지선으로 작용했으나, 이 선이 반복적으로 테스트된 끝에 붕괴되면서 48%의 폭락으로 이어진 사례가 있다. 이번에도 비슷한 ‘지지 약화→붕괴→대폭 하락’ 시나리오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이런 하락세를 뒷받침하는 또 다른 요인은 XRP 기반의 현물 ETF 자금 유출 현상이다. 최근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XRP 현물 ETF는 하루 동안 5,332만 달러(약 782억 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ETF 출시 이후 가장 큰 유출 규모 중 하나로, 기관 투자자들이 XRP에 대한 보유를 줄이며 조정 위험을 미리 대비하고 있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전문가들은 XRP가 2달러를 확실히 회복하기 전까지 중단기적으로 추가 하락 압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술적 신호, 온체인 데이터, ETF 자금 흐름이 모두 일관되게 약세 구조를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XRP의 하락 움직임은 단순한 가격 변동을 넘어서, 온체인 심리와 기관 투자자의 행동, 그리고 시장 구조 변화가 맞물린 복합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따라서 XRP 보유자들은 중장기적인 지지선 회복 여부와 ETF 자금 흐름을 면밀히 지켜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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