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최근 반등에 성공하며 3달러의 지지선을 방어하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분석가 EGRAG Crypto가 이와 관련된 흥미로운 분석을 제시했다. 그는 과거 큰 폭의 상승을 이끌었던 기술적 패턴이 재현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XRP가 최대 24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환율로 약 3만 3,360원에 해당하는 수치로, 시장의 관심이 이곳에 쏠리고 있다.
EGRAG 분석가는 XRP의 최근 움직임이 2024년 10월 주간 차트에서 21일 지수 이동 평균선(EMA)이 55일 단순 이동 평균선(SMA)을 상향 돌파하는 ‘황금 교차(golden cross)’ 신호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이 패턴은 XRP가 2017년에 최대 4만% 급등을 기록했던 전환 신호와 일치하며, 이후 XRP는 이미 560%의 상승률을 보였다.
현재 XRP는 3.20달러(약 4,448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3.00달러(약 4,170원)를 지지선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심리적 지지 구간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러한 가격대는 이른바 ‘매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시장에서 매수세가 다시 강해지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EGRAG는 “2017년의 상승장을 완전히 재현하지 않더라도 10%의 반영만 있을 경우 XRP는 9달러(약 1만 2,510원)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EGRAG는 2020년에도 유사한 패턴이 나타나면서 XRP가 750% 상승했던 기록을 언급하며, 이번 상승 가능성이 그 두 배인 1,500%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최대 목표가인 24달러 달성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기술적 분석 또한 이러한 예상을 지지하고 있다. XRP는 과거의 상승장에서 보였던 ‘상승 채널(rising channel)’ 패턴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으며, 현재의 RSI(상대 강도 지수)는 47.89로, 과매수도, 과매도도 아닌 중립 국면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분석은 특히 연초 대비 XRP의 뚜렷한 상승세를 감안할 때, 시장의 강한 상승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EGRAG는 단기적인 급등 후 조정의 가능성도 경고하며, 핵심 지지선의 붕괴 여부에 따라 향후 시나리오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21 EMA와 55 SMA의 교차 패턴을 주간 차트에서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익 실현과 리스크 관리를 위한 기준점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XRP가 2017년처럼 또 다시 대세 상승을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는 지금, 시장의 시선은 더욱 XRP로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