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엑스알피)가 3달러(약 4,170원)에 임박하며 강력한 상승 신호인 ‘골든크로스’ 형성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9일 이동평균선과 26일 이동평균선이 2.82달러(약 3,922원)에서 만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XRP가 새로운 상승세를 시작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현재 XRP는 2.84달러(약 3,948원)에 거래되며, 하루 동안 2.02% 상승했다. 거래량도 11.91% 증가하여 약 50억 달러(약 6조 9,500억 원)에 달하고 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XRP에 대한 매수세를 높이고 있다는 신호로, 매도세가 줄어드는 가운데 가격이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번 상승의 배경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검토 중인 XRP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여부도 자리잡고 있다. SEC의 결정은 이르면 10월 중 발표될 것으로 보이며, 조만간 승인을 받을 경우 XRP의 제도권 채택 가능성이 한층 높아져 가격 상승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리플(Ripple)의 은행 라이선스 추진 또한 XRP의 상승 기대감을 증가시키는 요소가 되고 있다. 리플이 전통 금융 시스템과 다양한 결제 인프라를 연결하는 경우, XRP는 암호화폐와 은행 간의 ‘가교 자산’으로 기능할 수 있다. 이러한 확장은 XRP의 실제 유틸리티를 강화하고 단순한 시세 상승을 넘어서 실질적인 사용 사례를 증가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기술적 지표인 골든크로스는 중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구간을 의미하며, 이는 자산 가격의 중장기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는 강한 신호이다. XRP가 2.93~3.20달러(약 4,078원~4,448원) 사이에 형성된 매도 저항대를 뚫어내게 된다면, 강력한 랠리를 이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리플과 XRP는 올해 들어 가장 주목할 만한 상승 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며, 시장은 다시 한 번 XRP의 ‘기관화’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 3달러 돌파 여부는 향후 XRP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갈림길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것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XRP의 위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