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리플)가 최근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가격 반등을 경험하고 있으며, 현재 거래가는 2.83달러(약 3,938원)로 기술적 지표 또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XRP가 4달러(약 5,560원)를 돌파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집중하고 있다. 그러한 배경 속에서 상대강도지수(RSI)와 가격의 동반 상승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강한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EGRAG CRYPTO는 XRP의 월간 차트를 분석하며 가격과 RSI가 각각 약 7도 및 10도 기울기로 상승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가격과 RSI의 동반 상승은 강한 매수세가 지속된다는 신뢰할 수 있는 신호”라고 말했다. 특히, 두 지표 사이의 괴리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현재 상승세가 견고하다는 중요한 근거가 되고 있다.
추가적으로 분석가 CRYPTOWZRD는 XRP가 지난 75일 동안 삼각 수렴 패턴을 형성해왔음을 강조하며, 저항선은 3.05달러(약 4,240원), 지지선은 2.75달러(약 3,823원)로 설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격이 3.05달러를 넘어서면 3.65달러(약 5,074원)까지의 단기 상승이 기대된다”며, 삼각형 패턴의 정점에 다다르고 있어 돌파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과거 고점 역시 XRP의 가격 변동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애널리스트 EtherNasyonaL은 XRP가 2017년에 형성된 3.32달러(약 4,615원)에서 여러 차례 저항을 받아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XRP가 1.99달러(약 2,766원) 지지선을 안정적으로 방어하며 재축적 단계에 들어섰음을 시사했다. 이 구간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은 매도세 약화를 의미하며, 3.32달러를 돌파할 경우 큰 상승 여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XRP의 가격에 대한 단기적인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현재 XRP는 주요 저항 구간 바로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명확한 돌파 신호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더불어, 규제 이슈와 정책 발표 같은 외부 요인도 단기적인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XRP의 일일 거래량은 47억 달러(약 6조 5,330억 원)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전문가들은 주요 저항선을 돌파한 이후의 추세 전환 여부가 향후 며칠간 거래량과 기술적 신호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만약 매수 세력이 가격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저항 구간을 넘는다면, 3.65달러와 4.00달러(약 5,560원) 저항선이 다음 목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