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XRP의 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재평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체드 스타인그래버는 XRP의 가격이 향후 1년 내에 2달러에서 1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의 의견에 따르면, 이는 최근 출시된 XRP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의 초기 수요가 주효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1월 13일에 출시된 XRP ETF는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사이에 9억 4,400만 달러 상당의 XRP를 흡수했으며, 이는 전체 XRP 공급량의 약 0.74%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와 같은 대규모 유입은 짧은 시간 내에 이루어진 만큼 시장에서 중요한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스타인그래버는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이 XRP의 실질 수요 및 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XRP의 기술적 차트에서는 강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는 두 가지 주요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패턴은 XRP 가격이 향후 14에서 15달러 구간까지 상승할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와 같은 ETF를 통한 자산 흡수와 기술적 상승 신호 간의 시너지는 XRP 시장에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변화가 시장의 수급 구조에 어떠한 추가적인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시장에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이루어진다면, XRP의 가격은 예상보다 빨리 재조정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XRP의 ETF 수요가 단기적인 수급 개선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인 가치 재평가를 동시에 시사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ETF를 통한 기관 자금의 유입은 중장기 보유 전략에 부합하는 흐름으로, 투자자들은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경우 차익 실현에 따른 매물 출회에도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XRP는 기술적 분석과 실질적 수요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