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ETF 자금 유입에 힘입어 2달러 돌파…시가총액 기준 BNB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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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Ripple) 토큰 XRP가 최근 일주일 동안 10% 이상 상승하며 2달러를 넘어섰고, 시가총액 기준에서 바이낸스코인(BNB)을 초과하는 성과를 보였다. XRP는 현재 2.07달러(약 2,998원)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단순히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 때문만이 아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알트코인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띠는 가운데, XRP의 가격 상승은 최근 출시된 ETF(상장지수펀드)와 관련된 자금 유입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XRP의 현물 ETF는 지난 11월 중순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데이터 분석 기관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최근 금요일 하루 동안 약 1,360만 달러(약 196억 원)이 새롭게 유입되었고, 총 누적 유입액은 약 12억 달러(약 1조 7,352억 원)에 달한다. 이러한 성과는 최근 발표된 ETF 상품들 중에서도 특히 주목할 만하다. ETF는 일반 투자자들이 복잡한 암호화폐 매매를 하지 않고도 간접적으로 XRP 가격에 투자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하며, 신규 자금의 유입은 XRP의 수요를 증가시키고,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XRP의 상승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단기 저항선을 돌파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XRP는 총 세 개의 저항선을 형성하고 있으며, 첫 번째 저항선은 2.10달러 부근, 두 번째는 2.17달러(약 3,137원), 세 번째는 2.25달러(약 3,253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저항선은 많은 매도 주문이 쌓여 있는 가격대로, 이러한 가격대에서 매도 물량이 소화되지 않으면 XRP의 상승세에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최근 XRP는 강력한 방향성을 잃고 있으며, 시장 분석가 CRYPTOWZRD는 XRP의 가격이 ‘우유부단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만약 XRP가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한다면, 하방 지지선인 1.97달러(약 2,849원)까지 후퇴할 위험성도 크다. 이는 XRP가 뚜렷한 추세 전환 신호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ETF 유입 지속과 저항 돌파 여부는 향후 XRP에 대한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전반적으로 XRP는 ETF 유입을 통해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술적 저항선과 방향성 부재 등 단기적인 리스크가 함께 공존하고 있다. ETF 수요가 계속해서 유지된다면 추가 상승이 가능하겠지만, 매도벽과 지지선 테스트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2.17달러~2.25달러 구간의 저항선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하며, 1.97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리스크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향후 ETF 자금 유입 추이도 반드시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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