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중심의 벤처캐피털 YZi Labs가 스테이블코인 USDe를 발행하는 에테나랩스(Ethena)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에테나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탈중앙화 및 중앙화 플랫폼 전반에서 디지털 달러의 채택을 확대하며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YZi Labs는 이번 지분 확대를 통해 USDe의 BNB체인에서의 확장을 더욱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에테나는 YZi Labs의 협력을 바탕으로 자사의 또 다른 스테이블코인인 USDtb와 기관용 결제 인프라인 ‘컨버지(Converge)’의 개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USDtb는 블랙록(BlackRock)의 단기 자산 BUIDL 등으로 뒷받침되는 실물 자산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를 통해 실제 자산의 토큰화가 가능해진다.
YZi Labs는 성명을 통해 “개방적이고 확장 가능한 디지털 달러 인프라의 확장이 전 세계 금융 생태계의 유동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는 중앙화된 결제 플랫폼은 물론, 탈중앙화 금융 생태계(DeFi)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에테나랩스의 최고경영자 가이 영(Guy Young)은 “디지털 달러의 배포는 궁극적으로 수익을 발생시키는 안정적 자산이 크립토 경제의 중심에 뿌리내리는 것에 달려 있다”며, 현재 USDe가 글로벌 거래소와 디파이 프로토콜, 다양한 사용자 기반으로 확장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초기 비전이 실현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YZi Labs와 에테나랩스 간의 협력은 디지털 금융 인프라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BNB체인 내에서의 스테이블코인 확장은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다양성을 더욱 증대시킬 전망이다. 앞으로 두 회사의 협업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또 금융 시장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