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Experian의 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Z세대의 67%와 밀레니얼의 62%가 개인 금융 업무를 돕기 위해 인공지능(AI)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사용자들은 주간 기준으로 최소 한 번 이상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 도구는 저축 및 예산 관리(60%), 투자 계획(48%), 신용 점수 향상(48%) 등의 분야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
Experian의 소비자 교육 및 옹호 매니저인 크리스티나 로만은 “AI는 무료이며 접근성이 뛰어나고, 예산을 작성하는 등의 복잡한 작업을 간단하게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이 조사는 2023년 8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2011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Z세대 응답자는 18세에서 27세, 밀레니얼은 28세에서 43세로 구성되었다.
비교적으로, X세대(44세에서 59세)의 경우 41%가 생성형 AI를 금융 도구로 사용하거나 고려한 적이 있고, 베이비 부머(60세에서 78세) 세대는 28%에 그쳤다. Experian이 CNBC에 제공한 데이터에 의하면,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98%가 이 AI 소프트웨어를 긍정적인 경험으로 평가했다.
물론, 생성형 AI는 예산을 만들거나 신용 점수를 높이는 방법을 찾는 최초의 단계로 유용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반드시 외부 자원으로 정보를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코어 플래닝의 재정 계획가인 다온 C. 애버네시 역시 “재정 문제에 대한 잘못된 정보는 자주 접할 수 있다”며 “모든 도구에서 나오는 답변은 반드시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AI를 통한 재정 조언의 장단점도 논의되고 있다. 애버네시는 “AI는 아주 단순한 질문에 대한 유용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지만, 투자 상담이나 세금 최적화와 같은 복잡한 문제에서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안에서는 AI의 조언이 한 가지 출발점이 될 수 있지만, 개인화된 조언을 위해서는 재정 고문과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AI 도구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면, 개인적이고 재정적인 세부 정보를 흘리고 개인정보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로만은 “AI에 입력하는 정보에 대해 안전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 관리를 위해 AI를 활용할 경우, 얻은 답변이 다른 검증된 출처의 정보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내가 의존하는 자료에 대해서 충분히 조사하지 않으면, 지원되지 않는 정보에 따라 너무 많은 결정을 내리게 될 위험이 있다는 브렌턴 해리슨 뉴 머니, 뉴 프라블럼 설립자는 경고했다. AI 도구가 제공하는 정보는 훌륭한 출발점이 될 수 있지만, 재정 고문이나 회계사와 같은 전문가에게 개인화된 조언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