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웬디 마샬씨가 매일 약 900g의 생고기를 섭취해온 결과, 만성 대장균 감염 판정을 받게 됐다. 이는 그의 건강 상태에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으며, 항생제 내성 대장균으로 분류될 가능성도 높다. 만약 그가 다른 질환에 걸리게 될 경우, 치료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최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웬디 마샬씨는 TLC 채널의 ‘나의 이상한 중독’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그는 어린 시절 할머니와 함께 생고기를 소비하며 이러한 식습관을 형성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뼈에서 바로 살점을 뜯어먹는 게 좋다”며 생고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생고기를 먹는 것이 보편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샬씨는 주변의 시선에는 개의치 않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의 건강 검진 결과, 의료진은 그에게 생고기 섭취를 중단하도록 권고했다. 대변 검사 결과, 마샬씨는 만성 대장균 감염 판정을 받았고, 이는 메스꺼움, 구토, 설사, 발열 등의 증상과 관련이 있다. 검사 결과, 현재 마샬씨는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지만, 이는 오랜 기간 동안 감염된 상태에서 신체가 적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더욱이 마샬씨가 감염된 대장균은 거의 모든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로 인해 향후 다른 질병에 걸릴 경우 치료가 불가능할 위험성이 존재한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마샬씨는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생고기를 계속해서 섭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대신 그는 풀을 먹인 쇠고기로 한정하겠다고 밝혔으며, 간 고기는 아예 먹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사례는 생고기 섭취가 가져올 수 있는 건강상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준다. 만성 대장균 감염은 평범한 음식 섭취로도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일이며, 특히 익히지 않은 고기에는 더 많은 위험 요소가 도사리고 있다. 공중 보건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철저한 식습관 개선과 식품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