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1,22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결정… 임상 및 상업화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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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티슈진이 12일 장 마감 이후 대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하였다고 발표했다. 이 전환사채의 총액은 1,225억원이며, 주요 발행 대상자는 파나세아 유한회사(500억원), 스틱호라이즌(300억원), 신한 Market-Frontier 투자조합 3호(30억원), 신한벤처 투모로우 투자조합 1호(70억원), 아이비케이씨-카스피안 T 8호 신기술 투자조합(325억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환사채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의 사용 목적은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의 품목허가 및 상업화를 위한 준비자금이다. 자금 사용 계획에 따르면, 올해에는 225억원, 2026년에는 1,000억원이 각각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대규모 자금 조달로 인해 코오롱티슈진의 임상 성공 및 상업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지지하고 있다.

발행된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 조건은 원주 기준으로 56만1694주(3.28%)이며, KDR 상장 주식 기준으로는 280만8470주에 이른다. 전환가액은 원주 기준으로 21만8090원, KDR 기준으로는 4만3618원이다. 특히, 이번 전환사채 발행은 FDA의 임상 3상 결과 공개 이후 전환 가능 시점에 이루어질 수 있어 과거의 전환사채 발행과 차별화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러한 대규모 자산 조달이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TG-C’의 임상 성공 확률과 상업화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바이오 전문 심사역을 보유한 소수의 투자자가 참여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전문가들은 코오롱티슈진이 이번 자금 조달을 기반으로 FDA 임상 3상 종료와 품목허가 신청 준비, 그리고 상업화 전략 수립을 더욱 원활히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티슈진은 TG-C의 임상 성공 가능성 및 상업화 포텐셜에 비해 여전히 밸류가 좋은 바이오텍으로, 바이오텍 중 최선호주로 손꼽는다”고 강조하며, 이번 발행 금액이 언론 보도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크다는 점 또한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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