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이 2025년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새로운 연간 전망을 발표했다. 에드 바스티안 CEO는 강력한 여행 수요를 기반으로 델타항공의 1분기 전망이 분석가들의 기대치를 초과했다고 전했다. CEO는 “2025년은 우리 역사상 가장 좋은 재무 연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올해 40억 달러 이상의 자유 현금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2024년에 비해 18% 증가한 수치이다. 연간 조정된 주당 수익도 7.35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바스티안 CEO는 “우리는 새해를 맞이하는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다”며 “소비자들이 상품보다 경험을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년 4분기 델타항공은 월가의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조정된 주당 수익은 1.85달러로, 예상치인 1.75달러를 상회하며, 조정 매출은 144억 4천만 달러로, 예상 매출 141억 8천만 달러를 초과했다. 델타항공은 올해 매출이 7%에서 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lsg에서 조사한 분석가들의 예상치인 약 5% 증가를 웃도는 수치이다.
1분기에는 주당 수익이 70센트에서 1달러 사이의 범위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월가의 예측인 65센트에서 97센트보다 약간 높은 수치이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델타항공은 이번 분기에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주요 미국 항공사로, 팬데믹 이후 강한 여행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분석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고객들이 더 넓은 좌석이나 보상 신용 카드를 선택하는 경향을 통해 프리미엄 여행 트렌드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파트너십은 지난 4분기 20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수치이다.
프리미엄 좌석에서의 수익은 4분기에 52억 달러로 8% 상승했으며, 민간석 수익은 60억 달러로 2% 증가했다. 항공사가 비행한 거리 대비 얼마나 많은 수익을 올리는지를 나타내는 유닛 수익은 2023년 4분기에 4% 상승했다.
델타항공의 2023년 4분기 순익은 8억 4,300만 달러로, 2022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으며, 이는 인건비 포함 비용이 942억 달러로 7% 증가했기 때문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156억 달러에 달했다.
델타항공이 이 같은 성과를 이룬 데에는 포스트-팬데믹 여행 수요가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를 발판삼아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소비자의 경험 중시 경향을 바탕으로 한 델타항공의 미래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