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 젠슨 황 CEO 발언 후 주가 급락…미래에 대한 낙관론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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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의 공동창업자이자 듀크대 교수인 김정상 교수는 최근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의 발언으로 인해 아이온큐의 시장 가치가 절반으로 감소했다고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아이온큐의 주가는 최근 2년간 7배 상승했으나, 젠슨 황의 발언 직후 주가는 40% 이상 하락하여 약 30달러대에서 마감하게 되었다.

김 교수는 10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한인창업자연합 UKF 행사에서 양자컴퓨팅에 대한 기조연설을 진행하면서 젠슨 황 CEO의 발언을 거론했다. 젠슨 황 CEO는 양자컴퓨터의 유용한 활용이 가능해지기까지 20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하며, 15년 후에도 초기 단계에 머물 가능성을 제기했다. 황 CEO는 “30년 후에는 후기 단계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이며, 유용한 양자컴퓨터의 등장을 위해서는 최소한 20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황 CEO의 발언이 30년 후에 시가총액 3조 달러를 초과하는 양자컴퓨팅 기업이 나올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그는 “엔비디아가 GPU를 개발한 이후 인공지능(AI)으로 활용되기까지 약 30년이 걸렸다”며, 이와 유사한 맥락에서 양자컴퓨팅의 미래에 대한 신뢰를 표명했다. 엔비디아는 2017년에는 55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했지만, AI 시대 돌입 후 현재 3조3280억 달러에 달하는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큰 성장을 이루었다.

김 교수는 “양자컴퓨팅은 30년에 한 번 있는 기회이며, 향후 많은 활동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양자컴퓨팅의 잠재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20∼30년 후에는 모든 개인이 양자 컴퓨터를 활용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양자컴퓨팅 기술이 향후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부각시켰다. 이러한 발언은 양자컴퓨팅 분야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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