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권 및 시장 감독청(ESMA)은 암호 자산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거나 암호 자산 서비스 제공자(CASP)를 대리해 암호 자산이나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지식 평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상담 문서를 발표했다. 이는 암호 자산 규제인 MiCA(시장 내 암호 자산)에 따른 기술 기준을 개발하는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ESMA는 MiCA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조언 제공자뿐만 아니라 CASP에서 근무하는 정보 제공자에 대한 지식 요건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CASP가 고객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는 MiCA의 요구를 충족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대중이나 고객과 접촉하지 않는 직원들도 자동화 서비스의 “파라미터 및 설정”을 책임질 경우 기본적인 지식은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안된 ESMA의 평가 방식은 현재의 관행을 반영하고 있다. ESMA는 CASP의 요구를 2014년 금융 상품 지침(MIFID II)에 따른 투자 상품 조언 직원을 위한 규제 지침을 모델로 삼고 있다. ESMA는 필요한 지식을 11개 범주로 나누어 설명하며, 여기에는 암호 자산의 주요 특성 및 위험, 세금 사항, 수수료 및 비용, 변동성의 원인, MIFID II와 MiCA의 보호 차이점 등이 포함된다.
상담 문서에 따르면, 신규 직원을 위한 지식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80시간의 자격 교육과 최소 6개월의 감독 하 근무가 필요하며, 현재 1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직원은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ESMA는 또한 채용 시 최소한 3년 이상의 고등 교육을 요구하며, 지식 수준은 매년 테스트되고 지속적인 전문적 개발에도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 상담 문서에 대한 의견 접수는 4월 25일까지 가능하며, 지침은 공식 발표 후 60일이 지나면 시행될 예정이다. MiCA의 안정코인에 대한 규정은 6월 30일 시행되었으며, 1월에는 ESMA가 각국의 규제가 2025년 1분기 말까지 유럽의 안정코인 정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