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주 상원 의원인 엘리자베스 워런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 법안이 트럼프 행정부와 엘론 머스크가 소비자 재정 보호국(CFPB)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를 반박하는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CFDB의 도움을 받은 퇴역 군인과 산업 남용을 억제하는 데 기여한 모기지 브로커, 그리고 CFDB의 전 감독부장이 참석했다. 그러나 상원의원들이 집중한 핵심은 엘론 머스크였다. 머스크는 정부 효율성 부서의 주역으로 초대받았으나,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상원 의원들은 머스크가 CFPB를 해체하려는 노력에 갈등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그가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 X 내에서 디지털 결제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을 강조했다. 워런 의원은 “머스크가 CFPB의 권한을 장악함으로써 DOGE가 접근한 모든 기밀 데이터를 조사할 수 있다”라면서 “그의 새로운 앱이 출범함에 따라 CFPB의 감독을 피하려는 계획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머스크와 X의 대표는 즉각적인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최근 DOGE의 작전팀이 CFPB 시스템에 접근한 이후, 새로운 지도부가 CFDB 본부를 폐쇄하고 대부분의 활동을 중단시키며 약 200명의 직원을 해고한 상황이 발생했다. CFDB 직원 조합은 소송에서 활동 중임에도 불구하고 러셀 보우트 임시 이사가 95% 이상의 직원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상원 의원들은 또한 머스크가 자신의 동료-peer-to-peer 결제 방안을 감시할 기관을 폐쇄하는 행위에 대해 어떻게 정당화할 수 있는지 반문했다. 클로부차 의원은 “어떻게 당신이 돈을 벌게 될 다른 금융 문제에 대한 관할권과 감독을 가진 기관을 폐쇄하는 것을 정당화할 수 있는가?”라고 말했다.
CFPB의 전 감독부장인 로렐라이 살라스는 머스크가 CFPB 데이터를 이용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CFPB가 “매우 민감한 상업 비밀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정보에는 페이팔, 캐시앱, 젤레와 같은 결제 서비스의 기술과 대출 결정을 위한 인공지능 신용 모델의 “비밀 소스”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CFPB는 소비자가 제출한 불만 사항에서 비롯된 “매우 민감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종종 계좌 번호 및 기타 개인 정보가 포함된다.
현재 CFPB와 그 직원들이 불확실한 상태에 놓인 가운데, 머스크와 보우트가 감시 기관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얼마나 진행될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연방 판사는 그들의 노력에 제동을 걸며, 직원 해고나 데이터 정리를 금지하고 있다. 워런 의원은 “CFPB는 무력화되었지만, 죽지 않았다”며 “오직 의회만이 이 기관을 폐쇄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그녀는 “옹호자들이 법을 집행할 수 있도록 판사들에게 요청하고 있으며, 그들이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