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096530)은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주가가 3.03% 증가하여 24,700원으로 마감했다. 씨젠은 유전자(DNA 및 RNA) 분석을 통해 질병의 원인을 파악하는 분자진단 시약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업체로, 신종플루, 계절성 독감,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 질환 및 성감염증과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검사 제품을 주로 다룬다.
씨젠은 특히 DPO™, TOCE™, MuDT™와 같은 첨단 진단 방법을 보유하고 있어 높은 기술력을 자랑한다. 이 회사의 주요 제품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및 폐렴 원인균 검사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최근 코로나19 유행 이후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현재 최대주주는 천종윤 외 30.0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주가 상승은 씨젠의 최근 실적 발표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4,142.51억원으로, 전년대비 12.75%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164.79억원으로 적자 지속 상황이다. 또한, 순손실은 202.7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는 점은 투자자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소로 거론되고 있다.
일일 거래량을 살펴보면, 2월 27일에는 483,362주가 거래되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91,260주를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010주와 43,010주를 순매수했다. 이처럼 기관과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는 씨젠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씨젠에 대한 공매도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월 27일 공매도 거래량은 1,602주로, 매매비중은 0.33%에 달했다. 이는 주가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을 나타낼 수 있는 수치나, 동시에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씨젠의 성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백신과 진단 시약 관련 산업은 항상 주목받고 있으며, 엠폭스(원숭이두창) 및 슈퍼박테리아와 같은 관련 테마도 함께 연계되며 씨젠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소들은 씨젠이 향후 지속적인 주가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는 가능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