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10종의 순자산 합계가 2조4000억원에 달하며, 올해 초 두 달 만에 8000억원 증가하여 52% 성장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순자산이 1조5700억원에서 올해 2조3900억원으로 늘어난 것을 나타낸다.
국내 커버드콜 ETF 시장은 올해 들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연말 6조7000억원에서 두 달 만에 8조원으로 증가해 22.9%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ETF 시장의 성장률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이러한 현상은 삼성자산운용이 현재 10개의 커버드콜 ETF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탄탄한 기반을 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올해 순자산이 1000억원 이상 증가한 전체 커버드콜 ETF 5개 중 4개가 삼성자산운용에서 운영하는 ETF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과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커버드콜은 각각 2535억원과 1079억원이 증가하여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올해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10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전체 커버드콜 ETF 중 유일한 사례로 자리 잡았다.
삼성자산운용의 임태혁 ETF운용본부장은 “국내 커버드콜 ETF 시장은 지난 2년 간 전략의 진화와 다양한 기초자산, 월 분배형 상품에 대한 투자자의 수요 증대 등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해외와 국내 지수, 주식, 채권에 연계된 커버드콜 ETF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삼성 KODEX와 커버드콜 ETF 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다양한 투자 전략과 자산 구성으로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헤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해당 시장은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더 많은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