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소속 원메디컬 CEO, 2년 만에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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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소유한 원메디컬의 CEO인 트렌트 그린이 2년 미만의 재임 기간을 끝내고 사임한다. 그린은 미국의 헬스케어 분석 서비스 업체인 NRC 헬스의 CEO로 취임하기 위해 떠난다고 회사가 화요일 발표하였다. 그가 NRC 헬스에서 새로운 역할을 시작하는 것은 6월 1일이다.

트렌트 그린의 리더십 하에, 원메디컬은 새로운 지리적 시장으로 확장하고 여러 개의 신규 사무소를 개설하였다. 또한 아마존과의 통합을 더욱 강화하여, 아마존 프라임 회원 프로그램에 의료 서비스가 추가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아마존 측은 그린의 퇴사를 공식 발표하며, “트렌트가 원메디컬에서 보여준 많은 기여에 감사하며, 그의 다음 도전에서 행운을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아마존 헬스 서비스의 책임자인 닐 린제이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그린이 새 직무를 위해 고향인 네브래스카로 돌아간다고 언급했다. 그린의 아마존 마지막 출근일은 4월 4일로 예정되어 있다.

그린은 2023년 9월에 원메디컬의 CEO로 지명되었으며, 이는 아미르 단 루빈의 뒤를 잇는 것이다. 원메디컬의 리더십 교체는 아마존이 39억 달러 규모의 인수합병을 완료한 지 약 6개월 후에 이뤄졌다. 이번 원메디컬 인수는 아마존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거래로, 2017년의 홀푸드 인수(137억 달러)와 2021년의 MGM 스튜디오 인수(84억 5천만 달러) 뒤에 위치한다.

아마존은 원메디컬을 인수하게 되면서 헬스케어 시장으로의 깊은 진출을 꾀하고 있으며, 2018년에 온라인 약국 필팩을 7억 5천만 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그 후에는 자사의 헬스케어 제품 시장에 진입하였다. 이 외에도 아마존은 헬스케어 서비스와 관련하여 여러 가지 사업을 시도했으며, 원격 진료 서비스와 헬스 및 피트니스 기기를 출시했다가 중단하기도 했다.

트렌트 그린이 떠난 뒤 원메디컬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마존의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메디컬이 더욱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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