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선물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 상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34%에서 84%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86개국에 대한 개별국 관세가 발효되며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엄청난 매도세를 촉발하며 모든 주요 주식 지수가 높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1. 일시적인 상승세
이번 주 화요일, 주식 시장은 지난 3일 간의 급락 이후 반등을 시도했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다우존스 산업 평균지수는 320포인트(0.84%)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15% 감소하였다. S&P 500 지수는 1.57% 하락하며 2월의 최고치 대비 약 19% 떨어진 상황으로, 곧 베어마켓에 들어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불안감은 중국의 관세 인상 발표 이후 더욱 고조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2. 관세 전쟁 발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월 8일 에너지 관련 행정 명령을 서명하는 자리에서, 86개국에 대한 개별 관세 부과를 발표하였다. 이로 인해 중국은 미국 수출에 대한 보복 관세를 34%에서 84%로 인상하였다. 이러한 관세가 발효된 후, 미국의 중국 수출은 총 104%의 관세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 서비스인 트루스 소셜에서 중국이 “거래를 원한다”고 밝히며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3. 애플 주식의 급락
애플 주식은 지난 네 거래일 동안 23%의 하락세를 보였다. 주로 중국에서 제조되는 아이폰의 가격 상승 우려 때문으로,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애플이 미국에서 아이폰을 생산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주장이 현실적이지 않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 분석가는 “미국에서 아이폰을 생산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 아니다”라며, 만약 그렇게 될 경우 아이폰의 가격이 3,5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4. 인공지능을 이용한 구직 사기
최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구직 사기가 증가하고 있다. 사이버 보안 및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서는 특히 고용을 위해 민감하게 여겨야 할 상황이다. 한 예로, Pindrop Security의 CEO는 지원자가 얼굴을 가리기 위해 딥페이크 AI 기술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기 행위는 회사의 데이터와 자금을 탈취하거나 랜섬웨어를 설치할 위험을 동반한다.
5. 델타항공의 성장 전망 하향 조정
델타항공은 수입 감소로 인해 올해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그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CEO인 에드 바스티안은 수요가 올해 초와 달리 급격하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델타항공은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에 부합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소비자 신뢰도가 감소했음을 언급하며 앞으로의 전망이 다소 암담하다고 밝혔다.
이번 주식 시장 변동성은 글로벌 경제의 복잡성과 상호 연결된 요인들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지표와 국제 관계 developments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