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제재에도 불구하고 현대위아 공작기계사업부 인수에 재도전 나선 스맥의 향후 행보는?

[email protected]





국내 공작기계 4위 기업인 스맥이 현대위아의 공작기계사업부 인수에 뛰어든 가운데, 금융감독원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유상증자에 재도전하고 있다. 인수 총 대금은 3,400억원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스맥은 1,183억원, 릴슨PE는 2,21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스맥은 이 과정에서 539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스맥의 유상증자 비율은 시가총액 대비 69.58%에 달해 평균보다 높지만, 할인율은 25%로 적정하게 설정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인수 성공 시 향후 실적 개선을 통해 주가 상승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를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기존 유상증자 계획안이 거의 수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주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이들은 네이버의 종목토론방을 통해 “무리한 증자”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스맥은 오는 6월 30일로 예정된 잔금납부일까지 자금을 조달해야 하며, 유상증자는 필수적이다. 현재 스맥은 유상증자 외에 자금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스맥의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316억원에 불과해, 53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필요한 이유로 제시되고 있다. 반면, 인수 금융을 통해 350억원 추가 조달이 가능하지만, 833억원은 자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스맥의 유상증자 정정신고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다소 부정적이다. 많은 주주들이 이번 계획이 기존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스맥이 다윗의 골리앗 인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