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의 커뮤니티에서는 이 암호화폐가 1,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다시금 활발해지고 있다. 투자자와 분석가들 사이에서 재조명된 이 주제는 XRP가 국제 송금 시장에서 주요한 경쟁자로 자리 잡으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XRP가 이렇게 극적인 가격 상승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현재 XRP의 가격은 2.13달러이며, 유통 공급량은 583억 개에 달하고 있다. 따라서 XRP가 1,000달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총 시장 가치는 58조 달러를 넘어야 한다. 이는 전 세계 금 공급량의 두 배가 넘는 수치이며, 모든 조단위 기업들의 시장 가치를 합한 것보다도 더 높은 수치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XRP가 세계 금융 시스템의 주요 수단이 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며, SWIFT와 같은 기존 시스템을 대체하는 글로벌 결제 인프라의 전면적인 개편이 요구된다. XRP가 주요 은행 및 금융 기관이 사용하는 결제 자산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것도 중요한 조건이다.
PBD 팟캐스트의 진행자인 패트릭 벳-다비드는 XRP가 SWIFT의 거래량에서 의미 있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경우 큰 폭의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국제 송금 분야에서의 부분적 채택조차 XRP의 장기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XRP가 1,000달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활용성과 기관의 채택이 핵심 요소로 남아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에서의 규제 문제와 법적 검토가 과제라고 언급하고 있으며, 아직 XRP가 성장하기에는 여러 실제적인 장애물과 규제 조건이 남아 있다.
CryptoCharged의 COO인 매튜 브리넨은 XRP가 4자리 숫자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여러 해의 시장 사이클과 채택률의 향상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그의 예측은 10년을 넘는 긴 시간을 소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XRP는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 속에 있으며, 기관의 후원을 얻으려는 여러 블록체인 시스템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따라서 Ripple이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범위에서 보편적인 실제 사용 사례를 필요로 하며, 주요 금융 기관의 채택을 통해 지속적으로 높은 사용률을 유지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XRP가 1,000달러에 도달하는 것은 이론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지만, 이를 위해서는 엄청난 수준의 기관 지원과 글로벌 통합이 요구된다. 이러한 가능성은 여전히 이론적으로 존재하지만, 실제적인 도전과 대규모 변화의 필요성을 고려할 때, 이는 단기적인 목표가 아닌 장기적인 야망으로 남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