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는 오늘 아침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런던의 FTSE가 6포인트 상승하여 8,787에 개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독일의 DAX는 42포인트 상승한 23,984, 프랑스의 CAC 40은 6포인트 상승한 7,741, 이탈리아의 FTSE MIB는 106포인트 상승한 40,073으로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승 전망은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2%로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비롯되고 있다.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 인하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시장 전문가는 ECB가 목요일 회의에서 25베이시스 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4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2.2%로 기존의 기대치를 하회한 상황이며, 이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최근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 상황도 주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에 스틸 수입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두 배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유럽 증시에 추가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으며, 많은 투자자들이 두 나라 간의 무역 협상에 대한 발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 경제회의 소속 케빈 하셋 국장은 이번 주 내로 트럼프와 중국의 시진핑 주석 간의 대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해,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전달하고 있다. 유럽 투자자들 역시 이러한 무역 협상 동향을 경계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장도 밤새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의 5월 제조업 활동이 지난 2022년 9월 이후 가장 빠르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상승 추세를 보이는 시장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주고 있다. 특히, Caixin/S&P 글로벌 제조업 구매 관리자지수(PMI)는 48.3으로 떨어져, 시장의 예상치인 50.6를 크게 하회했다. 이는 미국의 높은 관세 정책이 신규 수출 주문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반영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유럽 시장은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무역 협상 관련 소식 등 여러 변수에 영향을 받으면서 향후 금리 정책과 경제 전망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