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금요일 아침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미국의 개입 가능성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현재 10년 만기 국채의 수익률은 4.401%로, 전일 대비 0.006% 상승했다. 다른 만기의 국채 수익률 또한 큰 변동 없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금융 시장은 해가 뜨기 전인 4시 30분(미 동부 시간)까지 국채 수익률이 거의 변화가 없음을 보이고 있으며, 1개월 만기 국채 수익률은 4.178%로 0.032% 하락, 2년 만기 국채는 3.946%로 0.005% 오른 수치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한 기초 포인트는 0.01%에 해당하며,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무력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백악관의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성명을 읽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이 향후 이루어질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점을 감안하여, 향후 2주 내에 공격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궁극적인 최후통첩”을 발언한 다음 날에 나온 것이다. 그는 백악관에서 기자들과의 회견에서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며 이란 공격을 포함한 군사적 대응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금요일 중반,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6월 제조업 비즈니스 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자료는 경제 지표를 통한 경기 분석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 현재, 시장 참여자들은 전 세계적으로 긴장감이 커지는 가운데, 향후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불안 요소들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국채 수익률은 여전히 글로벌 경제 상황과 정치적 요인에 매우 민감하며, 이란과의 갈등은 투자자들에게 예측하기 어려운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은 향후 미국 경제의 방향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세계 경제가 복잡한 긴장 상황에 놓여 있는 만큼 각국의 정책 변화에 따라 채권 시장의 변화도 눈 여겨 보아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