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빅테크, 금리 인하 기대 속에서 투자자들 웃음 짓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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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준 의장 제롬 파월에 대해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준 내부에서도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투자가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금리 인하는 빅테크 기업들에게 일상적인 이자 부담을 줄여 줄 수 있다. 이들 기업은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출의 필요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금리 인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난 한 달 간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이 주요 빅테크 기업의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월가는 이들 기업의 주식을 다시 늘려갈 시점으로 보고 있다.

월가의 분석가들은 특히 빅테크 기업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올려왔으며, 이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엔비디아, 애플, 아마존, 구글, SAP, 알리바바, 세일즈포스 등의 기업들이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EPS가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실적 반등은 기업들이 강력한 내수 기반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며, 금리 인하로 인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알리바바는 중국에서 금리 인하의 혜택을 적극적으로 받고 있으며, 이 회사의 EPS는 금년도 2분기 대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회사인 세일즈포스는 최근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회사인 인포매티카를 인수하며 인수합병 효과를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으로 삼고 있다. 이로 인해 세일즈포스의 EPS는 앞으로 7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주가의 상승 여력도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구글과 애플은 반독점 소송과 관련된 리스크로 주가에 부담을 받고 있으며, 금리 인하가 모든 빅테크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구글의 41억 유로 규모의 과징금 문제는 향후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애플 또한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재편하고 있어 예상보다 낮은 EPS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를 분산하고 싶다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접근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업계에서는 ‘PLUS 미국 AI 에이전트’ ETF와 같이 성장 가능성이 큰 종목들에 분산 투자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이러한 ETF는 연금저축펀드 등 절세 계좌에도 투자할 수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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