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Coinbase)는 최근 타임지(TIME)가 발표한 2025년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 100곳 목록에 “파괴자(disruptor)”로 등재되었다. 이는 2024년 동안 암호화폐 업계의 주요 정책 옹호자로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연초 대비 약 42% 상승했으며, 이는 6월 17일 상원에서 GENIUS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통과된 이후 더욱 급등했다.
이 법안의 통과 소식으로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약 303달러에서 382달러로 급등했으며, 타임지는 “코인베이스는 5월에 암호화폐 주식 최초로 S&P 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으로, 워싱턴 D.C.에서 산업 정책 노력의 핵심 드라이버”라고 언급했다. 이와 같은 산업 친화적인 법안이 통과된다면, 코인베이스는 미국 내 암호화폐 활동의 더 큰 허브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코인베이스는 미국에 본사를 둔 가장 큰 암호화폐 거래소로, 북미 지역에서 성장 중인 암호화폐 산업의 건강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기관 투자자들과 미디어의 관심 증가가 향후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지속 가능한 상승 시장을 나타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코인베이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고객에게 토큰화된 주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승인 요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코인베이스는 로빈후드(Robinhood), 웨이불(WBULL) 등 다른 브로커리지 앱과 경쟁하게 된다.
더불어 6월 20일, 코인베이스는 유럽연합(EU) 내에서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이 라이센스는 룩셈부르크의 금융 규제 기관인 금융부문 감시 위원회(CSSF)로부터 부여받았으며, 코인베이스는 룩셈부르크에 EU 본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2025년 6월 코인베이스 주최의 ‘암호 화폐의 상태 정상 회담’에 참석하여, 자신의 행정부 하에 포괄적인 암호화폐 규제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약속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미국이 암호화폐와 비트코인의 미래를 지배할 수 있도록 명확하고 간단한 시장 프레임워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의 앞으로의 행보와 업계 내 역할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향후 정책 변화와 시장 흐름에 따라 다시금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