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전문기업 싸이닉솔루션이 지난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진행된 일반청약에서 경쟁률 2148대 1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청약에 총 19만5002건의 신청이 접수되었으며, 증거금은 약 4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러한 높은 경쟁률은 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다.
또한, 싸이닉솔루션은 이전에 실시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2438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12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이로 인해 공모가는 희망 범위인 4000원에서 4700원 중 상단인 4700원으로 최종 확정되었고,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약 1109억원으로 예상된다.
싸이닉솔루션은 2005년에 설립된 이후 반도체 디자인과 제조 공정에서 최적화된 회로 설계를 통해 팹리스 기업들이 제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국내 유일 디자인하우스 파트너로써, 대만, 홍콩, 중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팹리스 기업에 종합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활발하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IPO로 조달한 자금은 주로 채무상환에 사용될 것이며, 앞으로는 MEMS(미세 전자 기계 시스템), SWIR(단파적 외부 적외선) 등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의 확장을 위한 장비 투자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싸이닉솔루션은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