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옵션 시장이 연일 상승세를 유지하며 강세 심리를 더해가고 있다. 최근 다수의 지표들이 이러한 추세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특히 미결제약정 규모는 457억7000만 달러를 기록, 전일 대비 2.84% 증가했다. 옵션의 성격에 따라 볼 때 콜옵션의 비중은 62.41%로 풋옵션(37.59%)에 비해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5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현황은 거래소에 따라 상이하다. 데리비트가 한국 원화로 약 371억9000만 달러에 달하며, CME는 34억8000만 달러, OKX는 32억2000만 달러, 바이낸스는 9억5984만 달러, 그리고 바이비트는 9억2098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는 비트코인 옵션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많은 미결제약정이 집중된 옵션 계약은 두 가지 14만 달러 콜옵션(12월 26일 및 9월 26일)과 20만 달러 콜옵션(12월 26일)으로 파악됐다. 또한, 12만 달러 콜옵션(8월 29일), 12만4000달러 콜옵션(8월 29일), 11만 달러 풋옵션(8월 8일), 11만5000달러 콜옵션(9월 26일), 9만5000달러 풋옵션(9월 26일) 등의 계약도 주목할 만하다.
거래량 측면에서도 비트코인 옵션은 총 32억3900만 달러에 달하며, 콜옵션의 비율은 50.65%, 풋옵션은 49.35%로 나타났다. 이는 양 매수세와 매도세가 균형을 이루고 있는 상황을 보여준다. 거래소별로는 데리비트가 23억5000만 달러, OKX가 3억5423만 달러, 바이비트가 2억3392만 달러, 바이낸스가 2억0945만 달러, CME가 9110만 달러에 달하는 거래량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은 5일 오전 11시 4분 기준으로 전일 대비 0.04% 상승한 11만47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가격 변동은 비트코인 옵션 거래의 강세 심리가 일정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상승세가 계속될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으나, 현재 시장의 분위기는 긍정적인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 옵션 시장의 이러한 변화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옵션의 미결제약정과 거래량을 주의 깊게 살펴보며, 향후 시장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기초 자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비트코인 옵션 거래의 활성화는 암호화폐 시장의 성숙과 안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