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XRP, 에이다(ADA), BNB, 트론(TRX)과 같은 주요 알트코인에 대해 거래 수수료를 전면 면제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유동성 공급자와 VIP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정된 프로모션으로, 특정 거래쌍에서 수수료가 없어진다.
바이낸스는 XRP/USDC, ADA/USDC, BNB/USDC, TRX/USDC의 현물 거래쌍에서 메이커 및 테이커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모션은 8월 12일부터 10월 11일(UTC 기준)까지 두 달간 진행되며, VIP 2~9단계 사용자와 현물 유동성 공급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에 따라 거래자들은 단기간 비용 부담 없이 거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바이낸스는 이번 수수료 면제를 통해 플랫폼의 경쟁력을 증대시키고 사용자에게 더 나은 거래 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수수료 구조와 유동성 제공 방식에 대한 내부 평가를 바탕으로 한 조치이다. 한정된 기간 동안 진행되는 만큼, 주요 코인들의 거래량은 단기적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준 시점에서 XRP의 가격은 3.15달러(약 4,379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1870억 5,000만 달러(약 260조 5,695억 원)에 이른다. 에이다는 0.77달러(약 1,070원)로 거래되고 있으며, 전체 시가총액은 274억 3,000만 달러(약 38조 1,267억 원)로 10위에 해당한다. BNB는 801달러(약 111만 3,900원), 트론은 0.346달러(약 480원)로 현재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수수료 면제 조치는 최근 바이낸스가 선보인 비트코인 옵션 투자 서비스와 함께 전문 트레이더 및 기관 투자자들을 위한 기능 확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는 이전 달 일부 암호화폐의 상장폐지를 검토했던 조치와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사용자와 투자자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바이낸스는 중개자 없는 탈중앙화 옵션 확대 및 거래 수수료 구조의 단순화 등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여 경쟁 거래소 대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약세장과 반등을 반복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단기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플랫폼 내 거래 활성화를 유도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XRP, 에이다, BNB, 트론과 같은 주요 종목들의 가격 탄력성이 강화될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