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커뮤니티의 힘, SEC 소송 대응에 나서…노보그라츠 “그 가치는 계속 상승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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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 지지자들로 구성된 ‘XRP 아미(Army)’의 영향력과 기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갤럭시디지털 CEO가 방송에 출연하여,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로부터 “XRP 아미가 어디서 나왔는지 본인도 잘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XRP 지지자 커뮤니티의 독특한 결속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노보그라츠는 갈링하우스가 리플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점을 강조하며, 이 커뮤니티가 단순한 투자 집단이 아니라 강한 신념과 소속감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XRP 아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과정에서 리플을 지지하는 조직적인 응집력을 발휘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결집력은 리플의 향후 운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존 디튼(John Deaton) 변호사와 같은 XRP의 대표적인 지지자가 언급되었는데, 노보그라츠는 그를 “이 사건이 자신의 커뮤니티에 대한 부당한 공격이라고 생각하고 하루에 9번씩 트윗을 올릴 만큼 열정적으로 방어에 나섰다”고 평했다. 디튼은 SEC가 리플을 기소한 이후, 수만 명의 XRP 투자자를 대리하여 ‘법원의 친구(amicus curiae)’ 자격으로 의견서를 제출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더욱이 노보그라츠는 XRP의 자산적 특성을 강조하며, XRP가 디지털 금으로서 ‘가치 저장 수단(store of value)’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그는 “XRP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 번째 암호화폐다. 사용자들은 자신이 번 돈을 XRP에 저장하며 커뮤니티에 대한 믿음을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고 언급했다.

과거에는 XRP에 회의적이었던 노보그라츠는, 2023년 들어 자신의 입장을 변경하며 “이전 평가가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는 XRP 커뮤니티의 강력한 존재감과 회복력이 그의 인식 변화를 이끌었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한편, XRP는 여전히 시가총액 기준 상위 알트코인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미국 내 규제 논란 속에서도 강한 시장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XRP 가격은 단기간에 16.2%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처럼 XRP 아미는 리플과 그 생태계를 강력하게 지지하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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