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솔라나(SOL)는 250달러(약 34만 7,500원) 벽을 넘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요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300달러(약 41만 7,000원) 핵심 저항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많은 투자자들이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다. 이번 상승의 배경에는 거래량 증가, 긍정적인 기술적 지표, 온체인 자금 유입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솔라나의 단기 트렌드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주간 12%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24시간 단위로는 6% 하락한 모습이다. 트레이딩 분석가 사이퍼X는 9일과 15일 사이에 지수이동평균(EMA) 간의 황금 크로스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크로스는 일반적으로 강세 신호로 해석되며, 현재 가격대에서 수요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SOL 차트에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됐다. 유명 분석가 ‘배트맨’은 SOL의 차트에서 장기적 상승 신호로 여겨지는 컵 앤 핸들 패턴이 채 완성되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이 패턴의 상단을 돌파한 만큼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스토캐스틱 RSI에서의 황금 크로스는 과거 SOL 급등 시와 유사한 조건을 만들어내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거래소 데이터를 분석한 트레이더 CW에 따르면, SOL 가격이 250달러 대를 다시 돌파할 경우 약 1억 8,487만 원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는 해당 가격대에 과다하게 레버리지된 포지션들이 집중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강력한 매도 저항이 예상되지만, 이를 넘어설 경우 SOL의 상승 기조가 더욱 강화될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온체인 데이터도 이같은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최근 1주일 동안 솔라나는 6,500만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며, 이는 베이스(Base) 네트워크의 일일 거래량 1,000만 건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뿐만 아니라, 거래 수수료 수익이 120만 달러(약 16억 6,800만 원)에 달하며, 같은 기간 동안 이더리움(ETH)보다 약 28만 달러(약 3억 8,900만 원) 더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들은 SOL 네트워크에 대한 실질적 수요가 존재함을 입증하고 있다.
현재 SOL 가격은 243달러(약 33만 7,800원) 부근에 머물고 있지만,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하루 만에 기록된 순유입액은 770만 달러(약 107억 3,000만 원)에 달해, 사용자 활동이 다소 줄어든 상황에서도 기관과 고액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뜨거움을 알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거래량, 기술적 패턴, 유동성 해소 지점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때, 300달러 재돌파 시도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숏 포지션의 밀집 구간에서의 변동성이 확대될 위험성도 염두에 두어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