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의 핀테크 스타트업 BLOX가 링깃 스테이블코인 MYRC의 확장을 위해 100만 달러(약 14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Kivo Technology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며, 조달된 자금은 MYRC의 성장, 기업 및 기관을 위한 제품 개발, 규제 기관과의 소통, 그리고 사업 확장을 위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MYRC는 말레이시아 링깃과 1대1로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BLOX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아비트럼, 베이스와 같은 여러 블록체인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링깃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을 개발하는 과정을 통해 BLOX는 달러에 연동된 토큰 중심의 시장에서 지역 통화와 온체인 결제 인프라를 연결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하지만, BLOX의 상품 설명서에서는 MYRC가 법정 화폐, 금융상품, 전자 화폐, 결제 수단 또는 송금 수단이 아니며, 관련 인허가가 있을 때까지 말레이시아 금융 서비스법에 따라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결제 및 송금 활동에는 사용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선 정(Ethan Chung) BLOX 공동 창립자 겸 CEO는 디엣지말레이시아와의 인터뷰에서 MYRC가 말레이시아 링깃으로 1대1로 뒷받침되고 있으며, 주요 목표가 결제 정산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소매 투기 수요보다는 기업 및 기관의 정산 활용이 보다 중요한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디엣지말레이시아의 보고서에 따르면 7월 18일까지 BLOX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고객확인(KYC)을 마친 644명의 사용자가 MYRC를 통해 5319만 링깃을 거래했으며, 현재 유통되고 있는 MYRC의 수량은 116만 링깃에 달한다. 이 수치는 해당 투자 유치 발표 이전에 공개된 서비스 이용 현황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번 시드 투자는 BLOX가 MYRC를 단순한 토큰 발행에서 벗어나 기업 및 기관의 결제 인프라로 확장하려는 중요한 단계에서 이루어졌다. MYRC의 활용 범위는 말레이시아의 규제 체계 및 관련 인허가, 그리고 제품 출시의 범위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BLOX는 앞으로 MYRC의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