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을 중심으로 한 암호화폐 시장이 최근의 변동성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애널리스트들은 10월에 강세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업토버(Uptober)’라는 별칭이 회자되며, 이번 달 말부터 연말까지 급격한 가격 상승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콜린 톡스 크립토는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서 비트코인이 중요한 기로에 서 있으며 곧 가격 상승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 차트에서 다중 역헤드앤숄더 패턴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말까지 14만 달러(약 1억 9,460만 원)를 돌파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런 기대는 비트코인이 최근 4,000달러가량 하락하는 조정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변함이 없다. 23일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11만 2,000달러(약 1억 5,568만 원)에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는 이달 초의 최고점과 비교해 약 9.5% 하락한 수치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3조 9,600억 달러(약 5,504조 원)로 하루 기준 2% 감소한 수준이다.
엘리트 크립토는 비트코인이 9월 초보다 여전히 4% 가까이 상승했음을 주목하며, 10월이 역사적으로 상승장이 시작되는 시기라는 통계를 제공했다. 그는 평균적으로 10월에는 21.89%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경향이 있으며, 알트코인에서도 비슷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웹3 스타트업 창업자 랑게리우스는 업토버가 인내가 감정을 이기는 명백한 사례라고 언급하며 장기적인 투자 접근을 추천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불안한 심리에 의해 자산을 매도하기 쉬운 지금이 오히려 추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더리움(ETH) 가격도 4% 하락하여 4,200달러(약 583만 원) 아래로 떨어지며 최근 2주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파생상품 레버리지의 대규모 청산이 진행되며 단기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이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인내심 싸움 중이라고 입을 모아 전하고 있다. 거래량 지표와 기술적 신호들은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강세 주기가 길어질 여지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현재의 시장은 과도한 낙관론이 아닌 공포와 불안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상승 전 조정 장세의 연속일 가능성도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의 향후 전망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이 다음 몇 달 안에 강세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망은 시장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