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현재 2.71달러(약 3,767원)라는 중요한 지지선을 성공적으로 방어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XRP는 올해 초 급등세를 보였으나, 최근 2.80달러(약 3,892원)에서 거래되고 있어 향후 가격 흐름에 대한 예측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강한 상승세 이후 형성된 ‘가격 갭’은 향후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인 글래스노드(Glassnode)의 데이터에 따르면, XRP는 현재 2.51달러(약 3,488원)에서 2.73달러(약 3,795원) 사이의 가격 영역에서 큰 공백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과거 대규모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구역으로 강한 지지 또는 저항을 나타낼 수 있다. 따라서 이 가격대의 움직임이 향후 XRP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2.71달러가 XRP의 미래 결정에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며, 만약 이 지지가 지속될 경우 역사적인 최고가인 3.60달러(약 5,004만 원) 재돌파 가능성도 점쳐진다고 밝혔다. 그는 이 지지를 기반으로 강력한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XRP의 향후 시나리오가 두 가지로 요약되고 있다. 하나는 3.20달러(약 4,448원)를 초과하여 반등하는 경우이며, 다른 하나는 2.20달러(약 3,058원)까지의 급락을 포함한 하락세가 전개될 가능성이다. 이 분석에 따르면, XRP가 현재의 지지선 위에 머무를 수 있느냐에 따라 향후 방향성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 강조되고 있다.
X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XRP 지지자 ‘Cobb’는 최근에 “XRP는 앞으로 2.50달러(약 3,475원) 이하로는 결코 거래되지 않을 것”이라며 강한 신뢰를 표명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투자자 심리는 하단 지지선 방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XRP는 주간 기준으로 약 7% 하락했으며, 시장 시가총액에서도 테더(USDT)에 밀려난 상황이다. 하지만 지금의 핵심 가격 구간을 지켜내고 있는 만큼, XRP의 향후 방향성은 이 지지선의 테스트 결과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관찰하는 것이 향후 투자 전략 수립에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