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이 가운데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BTC)의 가격은 현재 1억 6,105만 원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0.1% 소폭 하락했다. 최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던 비트코인은 현재 차츰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으며,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판다’는 정형화된 투자 패턴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미국 정부의 셧다운 가능성이 시장에 새로운 변수를 추가하고 있다.
폴리마켓의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10월 1일까지 미국 정부가 셧다운될 가능성이 85%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전망은 전통 금융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을 한층 더 확대시키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암호화폐가 대체 투자처로 떠오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주요 암호화폐의 시세 동향을 살펴보면, 이더리움(ETH)은 586만 원으로 0.9% 하락하였고, 리플(XRP)은 4,009원에서 1.1% 내렸다. 반면, 솔라나(SOL)는 약 29만 6,000원에서 상대적으로 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약 3.87조 달러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비트코인이 시장을 이끌고 있고, 주요 알트코인들도 일정 부분 비트코인에 동조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미국 상원 금융위원회는 디지털 자산의 과세 방안을 오늘 검토할 예정이며, 이로 인해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만약 정부 셧다운이 현실화된다면, 전통 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할 것이고, 이런 상황 속에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가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내러티브는 점차 거시경제적 요인 및 정치적 변수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환경 속에서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의 대체 자산으로서의 특성이 더욱 두드러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결국, 비트코인은 본질적으로 전통적인 금융시장에서의 불확실성에 대항하는 방패 역할을 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불확실한 시대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암호화폐 시장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며, 비트코인의 가치 상승 여부는 앞으로의 정치적 상황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