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다(ADA)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에이다의 고래 투자자들이 대규모 매수에 나서며 1달러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가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s)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에이다 고래 계좌들이 지난 1주일 간 7,000만 개의 에이다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물량의 가치는 약 8,340만 달러에 달하며, 고래들이 보유한 에이다 총량은 56억 개로 전체 유통량의 약 15%에 달한다.
이러한 대규모 매수는 일반적으로 강세 신호로 해석되며, 시장 내 에이다 공급량을 줄여 가격 상승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고래 투자자들은 종종 향후 특정 요소를 사전에 포착한 움직임을 보이므로, 이들의 매수는 일반 투자자들이 시장에 진입하도록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 가격이 하락하는 구간에서도 고래들이 코인을 지속적으로 축적하는 모습을 보이며 결과적으로 시장의 방향성을 변화시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 왔다.
에이다 가격은 최근 한때 0.80달러 아래로 내려가는 약세 압력을 받았지만, 현재는 0.90달러 회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마르티네즈는 이전에 “0.80달러 선이 무너지면 상승세가 꺾일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현재 흐름은 다시 상승 전환을 나타내고 있다. 또 다른 분석가인 크립토 킹(Crypto King)은 “에이다의 기술적 지표가 매우 강세적이며, 본인 또한 보유 물량을 늘렸다”고 밝혀 상승에 대한 기대를 강하게 드러냈다.
에이다 커뮤니티의 투자 심리도 고조되고 있다. Cardanians_io에 따르면, 최근 에이다 커뮤니티의 시장 낙관도는 최근 30일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약 92%가 상승세를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극단적인 낙관론은 조정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경계론도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시장은 군중심리를 반영하지 않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결국 에이다가 1달러 고지를 넘어설 수 있는지는 남은 시장 변수와 고래들의 지속적인 매수세 유지에 달려 있다. 유통량의 상당 비중이 특정 고래 계좌에 집중된 만큼, 이들의 움직임이 가격 방향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몇 주 간의 시장 동향과 고래들의 투자 전략이 에이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은 이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