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링크(LINK)가 16달러(약 2만 2,240원)에서 집중적인 매수세를 기록하며 강력한 지지 영역을 구축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 애널리스트는 최근 온체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5,447만 개의 LINK가 이 가격대에서 매집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체인링크는 18달러(약 2만 5,020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하루 기준으로 5%, 일주일 기준으로는 3% 하락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하루 거래량은 10억 5,000만 달러(약 1조 4,59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석은 체인링크 가격 분포 히트맵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16달러 구간에 다수의 지갑이 쌓여 있어 새로운 기술적 지지선으로 부상하고 있다. 거래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가격대에서 대량의 물량이 손을 바꾸어 매도 압력이 감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마르티네즈는 이 구간을 “강력한 지지 영역”이라고 규정하며, LINK가 현재 상승과 하락 추세선 사이의 삼각 수렴 패턴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LINK가 25달러(약 3만 4,750원)를 돌파하게 된다면, 100달러(약 13만 9,000원)까지의 강세장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실제로 피보나치 추정치에 따르면, 25달러 돌파 후에는 32달러(약 4만 4,480원), 53달러(약 7만 3,670원), 74달러(약 10만 2,860원), 99달러(약 13만 7,610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역사적인 데이터도 체인링크의 회복력을 지지한다. 2020년 코로나19 충격 당시 LINK는 하루 만에 80% 하락했으나 이후 15개월간 3,700% 상승하여 50달러를 넘기도 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최악의 폭락이 가장 큰 기회가 된다”며 이 같은 현상을 강조했다. LINK는 2022년 말까지 5~8달러(약 6,950~1만 1,120원) 사이에서 바닥을 다진 이후 최근에는 18달러 부근까지 회복했다.
현재 온체인 지표도 반등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분석업체 산티먼트(Santiment)는 최근 30일 평균 수익률이 -5% 이하일 때 반등 가능성이 커진다고 분석하며, 현재 LINK가 이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달 초 10만~100만 LINK를 보유한 고래 지갑들이 하락장 속에서도 총 138만 LINK를 추가 매수한 사실도 확인되었다. 이는 고래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16달러 지지선을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LINK가 이와 같은 대규모 매집 구역을 기반으로 향후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25달러 고점을 돌파하는지 여부가 향후 강세장 재개의 핵심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체인링크의 향후 가격 움직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