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CEO 블라드 테네프의 X 계정 해킹, 가짜 밈코인 ‘VLAD’ 확산 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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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의 최고경영자 블라드 테네프의 X 계정이 해킹당하여 가짜 밈코인 ‘VLAD’에 대한 홍보 게시물이 올라오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게시물은 단시간에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빠르게 퍼졌지만, 사용자가 곧바로 이를 사기로 인지하고 경고함에 따라 추가 피해는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인 온체인렌즈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계정을 탈취하고 피싱 기법을 결합한 전형적인 ‘소셜 해킹’ 수법으로 분석된다.

테네프의 계정에는 의심스러운 토큰 계약 주소가 포함된 게시물이 업로드되었으며, 이 게시물은 20분도 채 지나지 않아 17만50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후 사용자들이 해당 게시물을 사기로 지적하였고, 로빈후드 체인 블록체인 익스플로러는 이 토큰의 계약 주소를 ‘사기’로 표시하였다. 로빈후드는 자사의 홍보용 X 계정을 통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현재 X와 협력하여 계정 접근 권한을 복구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었던 게시물은 삭제했다”고 밝혔다.

온체인 모니터링 계정 MLM은 해커가 약 650 이더리움(ETH)을 빼돌린 것으로 추정하며, 이는 약 120만에서 130만 달러 규모의 자금과 맞먹는다. 다른 블록체인 정보 제공 업체인 우블록체인 또한 동일한 내용을 공유하였다. 일부 온체인 조사자들은 해커와 연결된 것으로 보이는 지갑 주소를 추적했으며, 이 지갑은 126.81달러에 4720만 VLAD 토큰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가격 기준으로 약 15만9000달러의 평가이익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해킹과 사기로 인한 위협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에는 거래소를 직접 공격하기보다는 유명 인사나 브랜드의 신뢰성을 악용하는 피싱 캠페인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최근 몇 달간 암호화폐 사기로 탈취된 총액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해킹 기법이 더욱 정교해지고 있는 만큼, 사용자들은 가짜 밈코인과 그 계약 주소에 대한 경계심을 높여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유명 인사의 SNS 계정에서도 투자 정보를 얻을 때 반드시 공식 채널을 통해 교차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토큰 계약 주소는 블록체인 탐색기를 통해 사기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단기간 고수익”이라는 메시지는 가장 대표적인 사기 신호로 여겨진다. 더불어 SNS 계정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2단계 인증(2FA)와 앱 연결 관리 등을 통해 직접적인 피해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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