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이 3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메이뱅크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기록하며 무려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그녀는 이번 대회의 리더보드 정상에 올라 있으며, 제마 드라이버(스코틀랜드)와 베네데타 모레스코(이탈리아)가 공동 2위에 해당하는 7언더파 65타로 뒤따르고 있다.
최혜진은 LPGA 투어에 2022년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그렇지만 통산 584만4969달러라는 엄청난 상금을 기록하며, 무관 선수 중 상금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녀는 대회마다 꾸준히 좋은 성적을 유지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우승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에는 총 21개 대회에 참여하여 8차례 톱 10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마이어 클래식에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에게 1타 차로 준우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메이뱅크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최혜진은 경기 초반부터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1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뒤, 3번 홀(파5)에서는 약 20미터 거리에서의 롱 퍼트를 성공시켜 이글을 추가했다. 그녀는 7번 홀과 9번 홀에서도 연달아 버디를 적립하며 전반 전까지 5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12번 홀과 16번 홀,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추가로 버디를 기록하며 이날 8언더파의 기염을 토했다.
최혜진의 뛰어난 성적은 이제 그가 우승을 차지할 날이 가까워졌음을 암시하고 있다. 그녀는 LPGA 투어에서 경력을 쌓아가며 차츰 안착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그 가능성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많은 팬들이 그녀의 다음 경기를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그녀가 드디어 우승의 꿈을 이루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