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약 40억33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옵션 만기가 도래할 예정인 가운데,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옵션의 미결제약정은 총 4만748건에 달하며, 그 총 명목가는 약 40억329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만기에서 콜옵션의 수는 2만5215건인 반면, 풋옵션은 1만5533건으로, 풋/콜 비율(Put/Call Ratio)은 0.62를 기록하고 있다.
풋/콜 비율이 0.7~0.8 이하일 경우 강세로 해석되며, 1 이상일 경우 약세로 해석되기 때문에 현재 비율인 0.62는 투자자들 사이에 낙관적 기조가 형성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옵션 매수자들이 가장 많은 손실을 입게 되는 ‘최대 고통 가격(Max Pain Price)’은 10만5000달러로 계산되었다.
당일 만기 기준으로 미결제약정은 9만5000달러 풋옵션, 10만 달러 풋옵션, 10만8000달러 콜옵션이 있으며, 특히 10만8000달러 콜옵션에 미결제약정이 집중되어 단기 상방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반면, 9만5000달러에서 10만 달러 구간에서는 풋옵션 거래가 포착되며 하방 위험 대비를 위한 헤지 수요도 관찰되고 있다.
전체 만기 기준으로는 14만 달러 및 12만 달러 콜옵션에 대한 미결제약정이 가장 많아 중기적으로 해당 가격 구간을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9만5000달러 구간의 풋옵션 수요가 유지되면서 하단 지지선을 확인하려는 모습도 동반되고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의 거래량을 분석해 보면, 풋옵션 거래량은 2만5498건, 콜옵션 거래량은 2만7492건으로 콜옵션이 소폭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풋/콜 비율은 0.93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이 단기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여전히 경계감을 잃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풋옵션 거래 역시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어 상승과 하락 양방향 리스크를 모두 고려한 균형적인 포지션 구성이 나타나고 있다.
가장 많이 거래된 옵션 계약으로는 9만6000달러 풋옵션(11월 14일), 10만 달러 풋옵션(11월 14일), 14만 달러 콜옵션(11월 28일), 9만 달러 풋옵션(11월 28일), 10만7000달러 콜옵션(11월 14일) 등이 있다. 현재 옵션 시장은 풋옵션과 콜옵션이 혼재된 구조를 보이고 있으나, 14만 달러와 10만7000달러 콜옵션 수요가 뚜렷해 상방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9만에서 10만 달러 구간에서의 풋옵션 거래가 집중되며 단기 하단 리스크를 대비하는 모습도 동시에 관찰되고 있다.
미결제약정이 집중된 만기일은 12월 26일(콜옵션 66%), 11월 28일(콜옵션 61%), 11월 14일(콜옵션 62%) 등의 순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날짜는 11월 14일(풋옵션 62%), 11월 28일(콜옵션 62%), 12월 26일(콜옵션 53%)이다.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1월 14일 오전 9시 24분 기준으로 전일 대비 2.37% 하락한 9만93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 동향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