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주요 암호화폐들이 글로벌 유동성 위기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로 인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정부의 셧다운으로 인해 유동성 경색 현상이 발생하면서 위험 자산 전반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비트코인은 현재 1억 4430만원 선으로 하락하며 지난 24시간 동안 3.39% 떨어졌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이미 고점을 형성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암호화폐 관련 채굴 및 인프라 종목들도 두 자릿수 수준의 하락폭을 기록하며 시장 전반에 걸쳐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469만원으로 떨어졌고, 이는 24시간 동안 7.17% 하락한 것이다. 연준의 금리 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이더리움 가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하락세는 투자자들의 심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리플(XRP)은 현재 3,363원으로 7.67% 하락하고 있지만, 최초의 미국 현물 XRP ETF가 승인돼 거래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알트코인 시장에 긍정적인 전환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이러한 뉴스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솔라나(SOL) 역시 현재 약 21만원대로 하락했으며, 이는 전반적인 투자 심리 위축과 글로벌 유동성 위기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발생한 유동성 부족 현상이 당분간 시장에 추가적인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 지출이 정상화되고 유동성이 회복된다면 시장 반등의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규제 측면에서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토큰 분류법 발표와 상원의 암호화폐 법안 논의 등 정책 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유동성 회복 조짐과 규제 방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이런 심리는 전체 시장에 신중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어, 투자자의 기대와 우려가 혼재된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들이 급락하는 상황 속에서 시장의 투자 심리와 정책적 변화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향후 유동성 회복과 정부 정책에 따라 시장의 반등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