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레버리지 포지션으로 약 1756만 달러(약 257억원) 상당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산된 포지션 가운데 롱 포지션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거래소별로는 바이낸스가 약 917만 달러로 전체 청산액의 약 52.19%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청산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24시간 동안 917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그중 롱 포지션이 74.67%를 차지했다. 이어서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총 393만 달러(22.36%)의 포지션 청산이 있었으며, 롱 포지션이 82.55%를 기록했다. OKX 거래소에서는 약 173만 달러(9.85%)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그 또한 롱 포지션 비율이 78.18%에 달했다.
특히,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거래소에서는 유일하게 숏 포지션 청산이 57.37%를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와 같은 청산 현상은 암호화폐 시장 내 변동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코인별 청산 현황을 살펴보면, 비트코인(BTC)의 경우 4시간 기준으로 롱 포지션 약 120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24시간 내에는 총 521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1178만 달러가 청산되어 주요 코인 중 가장 높은 청산액을 기록하였다. 반면 지캐시(ZEC)는 현재 가격 527.91달러에서 4시간 동안 롱 포지션 21만 6천 달러, 숏 포지션 24만 8천 달러가 비슷한 수준으로 청산되며, 24시간 기준으로 총 506만 달러가 청산된 바 있다.
또한 솔라나(SOL)는 123.24달러에 거래되며 4시간 동안 94만 달러의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으며, 24시간 기준으로는 280만 달러의 청산액을 기록하였다. 도지코인(DOGE)은 현재 0.12337달러에 거래되며 4시간 동안 약 12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이외에도 FLOW, STORJ, RVV, AT와 같은 암호화폐에서도 각각 250만 달러, 179만 달러, 151만 달러, 150만 달러의 규모로 상당한 청산이 나타났다. 전체적인 데이터로 볼 때, 대부분의 거래소에서 롱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두드러진 가운데, ZEC 등 특정 코인에서는 롱과 숏 포지션 모두에 대한 청산이 발생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관찰되었다.
이번 청산 현상은 암호화폐 시장의 예상치 못한 변동성을 나타내며, 특히 알트코인 시장에서도 변동성 증가의 신호를 줄 가능성이 높아 전문가들은 주목하고 있다. 최종적으로, 시장에서는 안전한 거래를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