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16년 만에 우승… 안병훈 공동 2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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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계의 전설적인 선수 앤서니 김(미국)이 16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급 귀환을 알렸다. 2010년 PGA 투어 휴스턴 오픈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그는, 호주 애들레이드에 위치한 그레인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LIV 골프 애들레이드 대회에서 최종 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기록하며 총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 대회에서 앤서니 김은 실수 없이 9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무서운 기량을 선보였다.

이번 우승으로 앤서니 김은 개인적으로 400만달러의 상금을 획득했으며, 단체전에서의 성적에 따른 추가 상금인 22만5000달러를 더해 총 422만5000달러, 즉 약 61억원을 손에 넣었다. 그의 우승 확인 후 현장은 큰 환호로 가득 찼고, 이는 그의 약 16년 여정의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다.

앤서니 김은 PGA 투어에서 총 3회의 우승을 기록하며 한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대항마로 주목받았지만, 2012년부터 갑작스럽게 골프계에서 퇴출되었다. 그렇게 12년 간 활동을 중단하던 그는 최근 LIV 골프에 합류하며 다시금 화려한 복귀를 선언했다. 이 대회 전까지 LIV 골프에서의 최상의 성적은 2026 시즌의 개막전에서 기록한 공동 22위였다.

이번 대회에서 앤서니 김은 초기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5타 뒤진 상황이었으나, 최종 라운드에서의 대역전극으로 승리의 영광을 안았다. 상대 선수로는 욘 람(스페인)과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티럴 해턴(잉글랜드), 피터 유라인(미국) 등이 있었으며, 이들이 각각 2위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이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24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한국 골프의 희망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김민규와 대니 리(뉴질랜드)는 각각 32위에 위치했고, 송영한은 공동 4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앤서니 김의 우승은 단순한 개인적인 성취를 넘어서, 오랜 시간 동안 골프계에서 그의 부재를 지켜본 팬들에게 큰 감동과 영감을 주었다. 앞으로의 그의 행보에 대해서도 많은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이번 대회는 그의 커리어에 있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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