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은행 및 보험 금융주가 이달 초 3차 상법 개정안 통과 기대감 속에서 급등하며 연이은 신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현재 이들 주식은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증권업계에서는 긍정적인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인 주가 급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25일 오후 3시 40분 기준으로, KB금융의 주가는 전일 대비 1700원(1.02%) 상승한 16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이 주가는 이달 초 13만원대에서 시작해 최근 최고가인 17만3900원을 기록한 후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신한지주 역시 이달 초 8만원대에서 시작해 연이어 상승하였으며, 이달 중순에는 최고가 10만9800원을 찍고 현재 9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보험주의 경우, 최근 신고가를 경신한 뒤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다. 삼성생명은 최근 27만5000원을 기록한 후 현재 24만7000원으로 하락했으며, 삼성화재도 52주 신고가인 68만원을 경신한 뒤 현재 55만원선을 보이고 있다. 또 미래에셋생명은 불과 5일 전 9500원대에서 시작해 전일 최고가인 2만150원으로 상승했지만, 현재 1만4000원대로 다시 내려왔다.
금융주가 상승한 이유 중 하나는 자사주 의무 소각을 골자로 한 3차 상법 개정안의 통과 기대감이 작용했으며 대형사뿐만 아니라 중소형사까지 일제히 주가가 상승했다. 그러나 증권사들은 주가 상승과 함께 고평가 및 저평가 여부를 깊이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LS증권은 최근 금융업종이 업사이클에 진입하고 있으며, 자본 훼손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주가수익비율(PER)이 유의미한 투자 판단 지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별 PER 비교를 통해서 더 높은 투자 매력도를 보이는 기업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은행업종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약화되고, 경기 회복과 함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신용위험도 줄어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증권 역시 은행주에 대해 이자이익 성장과 충당금 하향 안정화를 통해 지난해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보험업계에서는 저평가 메리트를 강조하는 가운데, 본업의 펀더멘탈이 여전히 부진한 상황임을 지적하며, 주가의 급등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결론적으로, 은행 및 보험주가 상승세를 보인 뒤 숨 고르기에 접어든 만큼, 시장 투자자들은 주가의 고평가 및 저평가 여부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시점에 있다. 이와 같은 시장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