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베트남 인조흑연 투자를 통해 음극재 사업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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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이 베트남 북부 타이응웬성에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약 3,57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DS투자증권은 이 투자가 포스코퓨처엠의 음극재 사업 부문에 구조적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27년부터는 음극재 사업이 흑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 기간은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며, 2028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공장은 향후 수주에 따라 연간 최대 55,000톤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DS투자증권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약 20,000~25,000톤의 생산능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요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현재로서는 해당 생산 공장에서 확보할 고객 수주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천연흑연 수주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로부터 인조흑연 부문에서도 좋은 수주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와 미국의 공급망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보다 안전한 공급망 확보를 위해 탈중국 전략을 추진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오는 12일 발표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중국산 흑연에 대한 반덤핑 상계관세가 높아질 경우, 간접적으로 포스코퓨처엠의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중국산 흑연에 대해 최소 160%의 반덤핑 및 상계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산 흑연의 수입 단가는 kg당 약 9.1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베트남산 인조흑연은 25%의 관세를 적용하더라도 kg당 약 6.3달러에 거래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DS투자증권은 2027년 음극재 부문에서 흑자 전환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기업의 밸류에이션도 재평가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최태용 연구원은 25,000톤의 신규 생산 라인이 정상 가동될 경우 연평균 약 2,500억원의 추가 매출 기여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울러, 미국의 금지외국기관 요건 강화로 공급망 탈중국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아, 향후 추가 수주가 확인된다면 회사의 밸류에이션 상향 여부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이번 베트남 투자 결정을 통해 음극재 사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이 마련될 수 있으며,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확장 속에서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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