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EA 할당 비축유 방출 결정…역대 최대 2246만 배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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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국제에너지기구(IEA)와의 공조에 따라 총 2246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IEA가 중동의 에너지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4억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는 계획의 일환이다.

1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IEA는 이날 긴급 이사회에서 발의된 비축유 방출에 관한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며, 한국은 이 전체량의 5.6%에 해당하는 비축유를 할당받아 방출할 예정이다. 이는 한국이 보유한 비축량 7648만 배럴의 약 30%에 해당하는 규모로, 역대 최대 방출량이다. 최근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상황은 전 세계 에너지 공급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IEA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한 것이다.

IEA의 이번 결정은 1990년 걸프전 이후 한국이 참여하는 비축유 방출 중 가장 큰 규모로, 한국,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캐나다 등 32개 회원국이 이 결정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시행 4년 만에 다시 IEA의 비축유 방출에 참여하는 것으로, 이는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두 차례에 걸쳐 방출한 1165만 배럴 이후 이루어지는 조치다.

정부는 방출 시기와 물량 등의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IEA 사무국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IEA와의 협력이 국제 석유 시장의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방출이 국내 에너지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비축유 방출 결정은 현재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 유가와 관련이 깊다. ‘기름값 2천 원 시대’가 가까워짐에 따라 정부는 가격 상한제를 검토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소비자 물가의 안정을 위한 다양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정부는 유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결론적으로, 한국의 비축유 방출 결정은 중동의 에너지 공급 문제와 관련된 국제적인 협력의 상징이며, 국내 에너지 시장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중요한 조치로 여겨진다. 향후 방출 일정과 물량의 조율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정부는 이를 통해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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