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은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해 ‘눈에는 눈’ 원칙에 따라 보복할 것이라는 강력한 경고를 발표했다.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는 미국 군과 이스라엘이 군사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자 이란의 은행을 공격했다는 주장과 함께 이런 행위가 이란의 중동 내 금융망을 타겟으로 삼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러한 발언은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의 알리 라리자니 사무총장이 언급한 ‘금융 키사스’와 관련이 깊다.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적국이 이란의 중앙은행과 금융망을 공격하여 민중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응징의 일환으로 그들의 자본이 흐르는 모든 거점에 대해 공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눈에는 눈, 은행에는 은행”이라는 원칙에 따라 이란이 반격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란은 지난 8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응하여 10일 이스라엘의 하이파 산업도시 내 석유·가스 정제소와 연료 저장 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하였다.
이란의 이러한 행동은 민간 시설을 공격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시 말해, 이란은 자신의 공격을 이슬람법에 근거한 종교적 원칙에 따른 응징으로 정당화하려 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미국에게 추가 공격을 자제시키기 위한 의도도 포함되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의 보복 방침은 이슬람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갈등을 반영하고 있으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이란의 강력한 반응은 중동 지역의 불안정을 더욱 부채질할 수 있다.
이란의 이 같은 대외적 반응은 단순히 군사적 문제에 그치지 않고, 경제적 타격을 통해 적국에 대한 압박을 높이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이란 내부의 정치적 동향과 외부의 군사적 압박이 얽혀 있는 복잡한 상황에서 이란의 경제적 거점까지 타격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의 금융망 공격 경고는 단순한 위협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각국의 금융 시장이 불안정해질 수 있으며, 이란의 반격으로 인해 금융 거래와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란은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 이상 그들의 보복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중동 지역의 긴장은 더욱 고조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