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선박이 중동 전쟁으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히는 상황 속에서 또 하나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해협을 무사히 통과했다. 이 선박은 한국 선사가 운용하고 있으며, 한국인 선원 8명이 승선 중이다. 현재 이 선박은 해협을 빠져나와 정상 항해를 하고 있지만, 최종 목적지는 한국이 아님을 확인했다.
1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번 통항은 HMM의 유조선 유니버설 위너호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성공적으로 통과한 사례이다. 유니버설 위너호는 약 20일 전 해협을 떠났으며, 얼마 전 울산항에 도착했다. 이 선박의 경우 정부가 이란 측과의 통 항 협의를 통해 통과를 이끌어낸 결과로, 한국 정부는 이란 측에 모든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번 통항을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안전 운항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선박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해협 내 한국인 선원은 외국 선박의 승선 인원을 포함해 총 139명으로 집계되며, 현재 해협에 남아 있는 한국 선박은 24척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건은 중동 지역의 긴장 상황에서 한국의 운송 산업에 중요한 영향을 주고 있다. 유니버설 위너호의 경우,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어 울산항에 도착한 이후, 이란 측과의 협의 과정을 거쳐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었다. 외교부는 “이번 통항은 타국적 용선사의 주도로 이뤄졌으며, 우리는 이란 측과 유관국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선박이 안전하게 항행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의 주요 수출 통로로, 이 지역의 긴장 고조는 선박 운송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의 선박들이 무사히 통항하는 것이 산업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정부는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선박 안전과 선원 보호를 최우선으로 두고 이란 측과의 협의 창구를 계속해서 열어둘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