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대표팀, 준준결승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0-10 패배… 4강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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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진출에 실패하며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진행된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0-10으로 패하며 7회 콜드 게임으로 종료되었다.

한국은 상대 타선에게 9안타(1홈런)와 6볼넷을 허용하며 크게 무너졌다. 특히 도미니카공화국의 선발투수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5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단 2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반면 한국 대표팀은 공격에서 전혀 활력을 보여주지 못한 채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06년 WBC 초대 대회에서 4강에 오른 한국은 2009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했으나 이후 2013년, 2017년, 2023년 대회에서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기에 이른다. 올해에는 C조 조별리그에서 2위(2승 2패)를 차지하며 17년 만에 8강에 진출했지만, 도미니카공화국의 강력한 팀을 상대로 한 경기에 고배를 마셨다.

한국의 선발투수 류현진은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2회 말 까지 1.2이닝을 소화하며 3안타와 3실점을 기록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 뒤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이 마르테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한국의 투수진은 3회에 추가로 4실점을 하면서 승부가 경치기 어려워졌다. 도미니카공화국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2회에 1타점 중월 2루타를 기록하며 팀의 득점을 이끌었다.

경기 막판 7회에는 한국의 투수진이 다시 한번 무너지며 도미니카공화국의 오스틴 웰스에게 3점 홈런을 허용, 결국 0-10으로 종료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5회에 15점 이상, 7회에 10점 차로 패할 경우 콜드 게임으로 선언되는 규정이 적용되어 더욱 아쉬웠다.

한국 야구의 향후 방향과 전망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경기 후 류지현 감독은 좌절감을 감추지 못하고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미래에 대한 새로운 전략과 훈련 계획을 마련하며, 국제 대회에서의 재도약을 다짐해야 할 시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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