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란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하면서 금리가 상승할 경우 금융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경고를 했다. 다이먼 회장은 이러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미국이 군사력과 경제력을 유지하기 위해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1조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발표된 1조5000억 달러 규모의 ‘안보와 회복력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그는 연례 주주서한에서 “미국이 직면할 수 있는 석유와 원자재 가격의 충격이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더욱 높은 금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물가가 서서히 상승할 경우 ‘파티의 훼방꾼’이 될 수 있으며, 이는 2026년쯤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렇게 되면 금리가 상승하고 자산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이먼은 최근의 국제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현재 미국 경제는 과거 오일 쇼크 시기보다 덜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수년간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왔으며, 올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의 경제적 영향은 미국의 안보 문제도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다이먼 회장은 미국의 군사력과 경제력이 반드시 강화되어야 하며, 이는 어떤 국가도 성공을 보장받을 권리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올바른 정책과 확고한 실행을 통해 미국이 자유의 수호자이자 민주주의의 무기고로 남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사모신용(private credit) 시장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약화된 신용 기준으로 인해 레버리지 대출에서의 손실이 예상보다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문제는 시스템 리스크를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경제 환경이 악화될 경우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설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다이먼은 사모펀드(private equity) 업계에 대한批判으로, 양호한 시장 상황을 활용하여 기업 상장을 미루고 ‘컨티뉴에이션 펀드’로 현금을 보존하는 방식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과거 평균 7년가량인 PE 지분 투자 기간이 두 배로 증가한 점을 언급하며, 장기간의 약세장 도래 시 나타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했다.
그는 “주식 시장이 최고치를 기록한 지금, 1만3000개 기업을 소유한 사모펀드 회사들이 시장의 기회를 활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며, 약세장이 도래할 경우 그 결과가 얼마나 심각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따라서 다이먼 회장의 경고는 현재와 미래 금융시장에서의 리스크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며, 투자자와 정책 입안자 모두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