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진아 씨, 세계은행 리스크 총괄 국장으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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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그룹(WBG)은 한국 국적의 민진아 씨(52)를 시장 및 거래 상대방 리스크 담당 국장으로 임명했다고 재정경제부가 3일 발표했다. 민진아 씨는 국제투자보증기구(MIGA)에서 공기업 및 재보험 부문 신용리스크 총괄로 재직 중이며, 다음 달 1일 새로운 국장직에 취임할 예정이다. 그의 주요 역할은 세계은행이 보유한 자산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장 리스크와 대형 은행 등 거래 상대방과 관련된 리스크 관리가 될 것이다.

민진아 씨는 금융 분야에서 20여 년의 경력을 쌓아온 리스크 관리 전문가다. 그는 골드만삭스와 같은 민간 금융기관에서 근무한 후, 2017년에 MIGA에 선임 신용리스크 담당관으로 입사하였다. 이후 2021년부터는 공기업 및 재보험 부문 신용리스크 총괄을 맡으며 MIGA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화여대 수학과를 졸업한 후 연세대학교 국제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번 민진아 씨의 임명은 한국인이 세계은행그룹에서 국장급 직위를 맡은 네 번째 사례로, 지난해 3월 이후 한국 국적의 국장급 인사가 없었던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 임명으로 한국인 고위직 인원은 2024년 7월에 세계은행 최초로 부총재에 임명된 김상부 디지털·인공지능(AI) 부총재와 함께 부총재 1명, 국장 1명의 체제로 확대되었다.

정부는 한국 국민이 국제 금융 기구에서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채용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초급전문가(JPO) 및 중견전문가(Mid-Career) 제도를 통해 청년들을 국제 기구로 파견하고,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를 개최하여 이들이 국제 기구의 문턱을 넘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민진아 씨의 임명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인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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